“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오직 죽음과 세금 뿐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 안녕하세요. 현PD😎입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세금과 관련된 명언(?)으로 시작해 봤어요. 저 같은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할 것 없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금을 내고 있죠. 저도 월급날마다 걷어가는 세금이 가끔은 아깝기도 하지만…(어디갔니 작고 귀여운 내 월급😥) 우리 사회를 위해 쓰이는 돈이라 생각하고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지키고 있답니다. 낙하산 사장님이 쏜다! 무슨 돈으로? 세금으로!🤑 그런데, 이렇게 걷은 세금을 제멋대로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공기업 ‘낙하산 사장님’ 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만든 단체에 5억원을 ‘셀프 후원’하는가 하면, 자신의 모교에 5천만 원을 후원하는 등 세금이나 다름없는 공기업 예산을 마음대로 퍼줬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돈을 퍼준 명목은 ‘기부금’이었어요.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소외·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일정 예산을 기부금으로 쓰곤 하는데, 우리나라 350개 공공기관의 1년 기부·후원 예산을 모두 합치면 1조 원이 넘는다고 해요. 그런데 이 돈 일부를 자신들과 연관된 단체에 준 것이죠.🤔 이는 도덕적 문제 뿐만 아니라 #업무상 배임 혐의도 있는, 아주 큰 잘못입니다. 기부금 예산으로 사전선거운동을?😲 이렇게 돈을 뿌린 ‘낙하산’들 중 제일 압권(?)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상임감사를 지냈던 홍표근 씨였어요. 홍 씨는 2014년 광물공사에 취임한 이후, 자신의 고향인 부여에 기부금 수천만 원을 뿌렸습니다. 그리고는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여 지역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어요. 여기까지 읽으면 다들 아시겠지만... 홍 씨의 행동은 사실상 공금을 이용해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 행위인데, 홍 씨는 오히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 지역 내가 챙긴 게 뭐가 문제냐” 라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어디에 얼마를 쓰든지, 사장님 마음대로😰 공기업의 기부금 예산이 이렇게 오남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대로 된 기부금 집행·감시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얼마를 기부할지 사장이나 극소수 경영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예산 오남용, 사유화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죠. 관련 정부 부처나 감사원 역시 별다른 감시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적 예산이 ‘낙하산 사장님’ 마음대로 쓰이고 있는 현실,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뉴스타파는 이달 말까지 공기업, 공공기관의 기부금 오남용 실태를 고발하는 <낙하산이 쏜다>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낙하산이 쏜다> 프로젝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 똑똑해지는 키워드 한 입 #업무상 배임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사로 한 입에 쏙! 뉴스타파는 국민의 세금이 올바른 곳에 똑바로 쓰이고 있는지, 전국의 공기업·공공기관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가 앞으로도 감시의 눈을 번뜩일 수 있도록, 후원으로 힘을 실어주세요😉 📰 이런 기사도 있어요 📅 이번 주 뉴스타파 소식 ![]() 6월 10일, 뉴스타파의 신간 <죄수와 검사>가 2쇄를 시작했습니다. 👏 저자인 심인보, 김경래 기자가 2쇄 도서에 정성들여 메시지를 작성했어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2쇄 출간일부터 2주 동안(6/10~6/24) 뉴스타파스토어에서 도서를 구매하시면 자유언론의 메시지를 새긴 노트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도서 <죄수와 검사>는 뉴스타파스토어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합니다. 도서 판매 수익은 탐사보도를 위한 취재와 제작에 사용합니다. 🙌뉴스타파스토어 바로가기 ▶️카카오스토어 https://store.kakao.com/newstapa 💡북토크 및 저자 강연 문의: 02-6956-3665 뉴스타파는 광고와 협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제작·운영됩니다. 99% 시민을 위한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후원회원이 되어 주세요. 대표전화 02-2038-0977 / 제보전화 02-2038-8029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2-13(04625) ⓒ The Korea center for investigative journalism,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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