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타파스를 만들고 있는 현PD😎입니다. 이렇게 직접 인사 드리는 건 처음이죠? 오늘부터는 구독자 여러분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제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레터를 써 보려고 해요.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과 ‘셀프 조사’ 소식입니다. 그냥 간첩 사건도 아니고 간첩 조작 사건이라니... 대체 국정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너 간첩 맞지? 빨리 간첩이라고 말해!”😨 언제 나갈지도 모르는 독방에 갇힌 채로, 매일 “간첩이라고 자백해. 자백하면 집에 보내줄게”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저라면 처음에는 억울하고 화도 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몇 달이 지나면 ‘그냥 포기하자’라는 생각도 들 것 같습니다. 거짓 자백을 하더라도, 집에 가서 가족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테니까요.😥 이 이야기는 8년 전 ‘#탈북자 위장 간첩’으로 지목된 홍강철 씨가 실제로 겪은 일이에요. 홍강철 씨는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6개월 동안 조사받은 끝에 ‘내가 간첩이다’ 라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이 협박과 거짓말을 동원해 허위 자백을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홍 씨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국정원: “아무튼 우린 잘못 없음”🙄 국정원에 의해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린 탈북자는 홍강철 씨 이외에도 많아요. 10여 명이나 됩니다. 홍강철 씨가 무죄 판결을 받자, 국정원은 그동안 발표된 ‘탈북자 위장 간첩 사건’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어요. 홍 씨 같은 억울한 사람이 또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국정원은 이미 ‘탈북자 조사 과정에서 규정 위반은 없었다’ 라고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해요.😡 제대로 조사할 생각.... 맞니?🤔 전수조사 책임자인 박선원 기획조정실장의 설명을 들어보니 황당한 부분이 많았어요. 뭐가 황당했냐 하면요…
저는 국정원이 ‘전수 조사하겠다’ 라는 말을 했을 때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어요. 이제 정말 국정원이 달라지려나 생각했죠. 그런데 피해자들의 말은 듣지도 않고, 판결문도 들여다보지 않은 채 ‘우리는 잘못한 게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니.... 애초에 제대로 조사할 생각이 있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 키워드로 한 입 더 #합동신문센터
#탈북자 위장 간첩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사로 한 입에 쏙!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이번 주 소식, 어떠셨나요? 더 이상 억울하게 간첩으로 낙인 찍히는 사람이 없도록, 변화에 힘을 실어주세요😉 📅 이번 주 뉴스타파 소식 ![]() 도서 <죄수와 검사> 2쇄 돌파 심인보, 김경래 기자가 쓴 <죄수와 검사: 죄수들이 쓴 공소장>이 출간 한 달 만에 2쇄에 돌입했습니다! 회원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덕분입니다. 검찰개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책이지만,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묘사와 빠른 전개로 ‘단숨에 읽었다’ ‘술술 읽힌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뉴스타파굿즈 스토어에 오시면 저자의 친필사인을 담은 도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 판매 수익은 탐사보도 지원금으로 사용합니다. 뉴스타파굿즈 스토어 바로가기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저자 강의, 북토크 문의: 함께재단 사무국 02-6956-3665 ![]() 제2회 들꽃영화제에서 <족벌 두 신문 이야기>를 상영합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제작한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가 담주에 열리는 ‘제2회 들꽃영화제’에서 상영합니다. 상영이 끝난 후 ‘김용진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상영관 : 서울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서울 중구 퇴계로 387) 👉일시 : 2021년 6월 11일 오후3시 👉신청방법 : 당일 현장 선착순 입장 👉참가비 : 무료 문의 : 들꽃영화제 운영위원회 010-9372-8792 뉴스타파는 광고와 협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제작·운영됩니다. 99% 시민을 위한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후원회원이 되어 주세요. 대표전화 02-2038-0977 / 제보전화 02-2038-8029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2-13(04625) ⓒ The Korea center for investigative journalism, All Rights Reserved. |
매주 금요일, 뉴스타파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