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 ‘종잣돈’ 빌려준 부산저축은행, 그리고 봐주기 수사 의혹🤔
‘사상 최대의 부동산 비리 사건’이라고 불리는 대장동 사건.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이 수천억 원대 수익을 올려 논란이 되었던 이 사건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이 개발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성남시가 특혜를 줬는지
② 대장동 사업에 돈을 빌려준 부산저축은행을 검찰이 수사할 당시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첫 번째 쟁점과 관련해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배임과 뇌물 혐의로 구속된 상태예요. 그 윗선이 있었는지를 놓고 계속 논란이 되고 있어요.😅
두 번째 쟁점의 경우는 좀 복잡합니다. 2009년 부산저축은행은 대장동 개발 업자들에게 1,155억 원의 거액을 빌려줬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출을 알선해 준 브로커 조우형 씨가 10억 원 이상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곳은 바로 윤석열 당선인이 과장으로 있던 대검 중앙수사부였어요.🤔
그런데 어째서인지 조우형 씨는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어요. 이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인(당시 대검 중수부 2과장)이 검찰 선배인 박영수 변호사의 부탁으로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만약 이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사업 관계자들이 처벌을 받거나 자금이 끊겨서 아예 ‘대장동 사건’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곤 해요. 또 박영수 변호사의 딸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11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죠.
지난 2월 25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수사 대상이던 조우형 씨와 만나 커피를 마신 적이 있지 않냐’ 라며 윤석열 후보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나는 조우형을 잘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 라며 의혹을 부인했어요.
그런데 이런 윤석열 후보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발언으로 드러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