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타파스’를 만들고 있는 현PD😎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타파의 기사를 봐오신 분들이라면 ‘윤우진’ 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거예요. 용산세무서장 재직 중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망쳤다가 다시 붙잡혀 들어오고,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가 최근 다시 수사를 받고 있는 등 파란만장한 행보를 보이는 인물인데요.😨 또 윤우진 전 서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고,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이기도 해요. 그야말로 검찰의 ‘핵심 인물’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인 셈인데요.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변호사 소개 의혹, 검찰 및 정관계 로비 의혹 등 검찰 관련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기도 합니다.🤔 건물 팔아 시세차익 60억... 하와이 골프장 매입 의혹도?!😲 먼저 윤우진 전 서장은 지난 7월, 서울 광진구의 5층 건물을 152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윤 전 서장은 2019년에 이 건물을 92억 원에 사들였는데, 불과 2년 만에 6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셈이죠. 또 윤 전 서장은 인천 영종도에도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2015년 경 영종도의 한 호텔에 15억 원 이상을 투자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윤 전 서장은 하와이에 위치한 유명 골프장의 지분 약 4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는데요. 앞서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폭로한 사업가 Y씨의 말에 따르면, 윤 전 서장은 검사장 출신인 신 모 변호사와 함께 이 골프장을 매입했고, 실제로 두어 달에 한 번씩 하와이를 왕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뉴스타파는 이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골프장의 등기 서류를 확인했는데요. 이 골프장의 대주주로 등기되어 있는 사업가 윤 모 씨는 신 모 변호사의 법무법인 고문을 맡은 인물로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사업가 윤 모 씨는 최근 윤우진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즉 하와이 골프장 지분을 둘러싸고 윤우진 전 서장, 검사장 출신 신 모 변호사, 사업가 윤 모 씨의 관계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셈이죠.😨 ![]() ![]() ▲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올해 7월 매각한 서울 광진구 소재 건물(좌), 윤 전 서장이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문이 도는 하와이 소재 골프장(우). 수백억 원대 윤우진 재산, 어디에서 어떻게 모았을까?🤔 이렇게 검찰 수사와 취재를 통해 밝혀진 윤우진 전 서장의 재산은 약 200~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 전 서장은 2015년 정년퇴직 후 약 3년 정도 세무법인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다고는 해도 거의 평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온 것 치고는 수상하리만치 많은 재산이죠. 도대체 윤 전 서장은 어떻게 이 막대한 재산을 모을 수 있었을까요?🤔 지난 10월 뉴스타파는 2012년 윤우진 전 서장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경찰 의견서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의견서에 따르면 윤 전 서장은 육류업자 김 모 씨와 세무사 안 모 씨 등에게 약 1억 3800여 만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사건은 검찰에 의해 ‘무혐의’로 결론이 난 뒤 작년부터 재수사가 진행 중이죠. 또 지난 8월 뉴스타파의 보도에서 사업가 Y씨는 자신이 윤우진 전 서장의 사실상 ‘스폰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윤 전 서장의 측근에게 수억 원 대의 로비자금을 공급해줬다고 밝혔습니다. Y씨는 윤 전 서장이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검찰, 공무원 등에 로비를 하는 한편, 부동산 사업 인허가 등의 ‘뒷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윤우진 ‘로비자금 수수’ 혐의 구속영장 청구... 윤석열 후보와의 관련성은? 오늘(12월 3일) 검찰은 사업가 Y씨로부터 로비자금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윤우진 전 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어요. 윤 전 서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7일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제 남은 것은 검찰이 2012년에 무혐의 처분했던 또다른 ‘뇌물 수수 의혹’ 사건인데요. 이 사건은 2022년 대선에 나선 윤석열 후보가 당시에 부장검사로 있을 때 윤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과 함께 무혐의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입니다. 윤 서장이 해외로 도피하기 직전까지 대포폰으로 윤석열과 수시로 통화한 것이 확인돼서 더 궁금증이 커지고 있어요. 이제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야말로 윤 전 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명확히 밝혀질 수 있을까요.🌮 🍞 똑똑해지는 키워드 한 입 #변호사 소개 의혹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사로 한 입에 쏙! 윤우진 전 세무서장의 ‘수상한 재산’을 다룬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뉴스타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실을 추적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힘을 실어주세요. 📰 이런 기사도 있어요 📅 이번 주 뉴스타파 소식 ![]() 새로운 뉴스타파굿즈, ‘커피박 연필꽂이’ 출시 100% 커피 부산물로 연필꽂이를 만들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원두의 99.8%가 부산물로 버려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매립에도 큰 비용이 들고, 매립 후에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일으키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굿즈를 만들었어요. 책상 위에 두고 필기구를 꽂거나, 식탁이나 테이블 위 소품 꽂이로 활용하고, 작은 다육식물을 넣어 화분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연필꽂이는 그대로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됩니다. 커피향이 나는 소품으로 활용하며 뉴스타파도 응원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일석삼조 굿즈, 온라인스토어에 오시면 더 많은 굿즈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올 연말 선물은 뉴스타파스토어에서 찾아보세요. 👉 네이버스토어 👉 카카오스토어![]() 2021 뉴스타파-세명대 보도기획안 공모전, 127명 참여 '2021 뉴스타파-세명대 보도기획안 공모전'을 마감했습니다. 총 127명의 학생이 개인 혹은 팀 자격으로 43개 기획안을 제출했습니다. 기획안 하나하나 모두 수준이 높습니다. 이번주부터 뉴스타파 제작진과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진으로 이뤄진 평가위원회에서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다음주 금요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 미래언론인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의 미래에 투자하세요.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타파스’를 만들고 있는 현PD😎입니다. 더 나은 타파스를 만들기 위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newsletter@newstapa.org로 타파스에 바라는 점을 말씀해주세요! 이번 주도 타파스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뉴스타파는 광고와 협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제작·운영됩니다. 99% 시민을 위한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후원회원이 되어 주세요. 대표전화 02-2038-0977 / 제보전화 02-2038-8029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2-13(04625) ⓒ The Korea center for investigative journalism,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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