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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요일(10일)에는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주간 뉴스타파> 첫 방송은 새롭게 시작되는 ‘윤석열 시대’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과 표현의 자유를 점검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균형잡힌 언론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또 윤석열 정부에서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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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당근과 채찍’으로 언론 길들이기 나서나🤨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임명 이전부터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등 언론사 사주들을 만나 왔어요. 그 덕분인지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정계 진출 이후 적극적으로 ‘띄워주기’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당선에 보수 언론이 ‘킹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기도 해요.🤔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보수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식사 메뉴,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옷차림 등을 매일같이 보도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 역시 이런 보수 언론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보답하고 있어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로 대기업 소유 규제 완화, 광고 심의 규제 완화 등 언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들이 사실상 보수 언론과 종편에 대한 특혜라고 보고 있어요.😰
반면 뉴스타파를 비롯해 윤 대통령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검증 보도를 냈던 언론들은 인수위에서 사실상 취재를 거부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취재 거부’ 사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선인의) 불편한 심기가 들어간 건 맞는 것 같다” 라고 말한 바 있어요. 즉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비판적인 언론을 멀리하고자 하는, 불공정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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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CBS 라디오에서 ‘인수위 취재 거부’ 사건에 대해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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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공정’의 가치를 강조해 왔습니다. 취임 전 참석했던 ‘신문의 날’ 행사에서는 “언론 가까이에서 쓴소리도 경청하겠다” 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런데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은 ‘공정’과 다소 거리가 멀어 보여요. 오히려 비판적 언론의 취재를 막고, 우호적인 언론에는 특혜를 제공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이용해 언론을 길들이려 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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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강조한 취임식… 가로막힐 뻔한 표현의 자유🏳️🌈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를 수십 차례 언급하며 강조했어요. 여러 논란을 무릅쓰고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한 이유 중 하나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윤 대통령이 ‘자유’를 강조하던 취임식 날, 국회 앞에서는 시민들이 ‘표현의 자유’를 빼앗길 뻔한 사건이 있었어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한 달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농성장을 강제 철거당할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 취임식 전날 밤 시민 백여 명이 모여 농상장을 지킨 덕분인지 결국 취임식 당일 농성장이 철거되지는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자유, 인권, 공정, 연대’를 외치는 동안 인권 활동가들은 ‘외딴 섬’ 같은 농성장에서 숨죽여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매년 진행되던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행진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을 지난다는 이유로 막아서기도 했어요. 이후 법원의 결정 덕분에 행진은 가능해졌지만, 애초에 집무실 앞에서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보장하겠다는 정부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후보 시절부터 공정과 상식, 자유와 소통을 강조해오던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새롭게 찾아온 ‘윤석열 시대’는 오히려 퇴행과 불통의 전조가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위축되지 않고 권력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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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매체들은 관언유착, 정언유착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취재 소스가 다 그곳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그런데 뉴스쿨에서 문서 추적 등 탐사보도 도구들을 배우고 나니까 더 이상 정치인들과 유착될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동안의 갈증이 해결됐습니다”
‘독립언론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 뉴스쿨이 출범한지 8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뉴스타파/뉴스타파함께재단과 함께 독립언론의 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는 뉴스쿨 1기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뉴스쿨 1기 영상 보기
▶뉴스쿨 후원계좌 : 신한은행 140-013-664233 예금주: 뉴스타파함께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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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금요일 저녁, 충무로 북카페뉴스타파에서 ‘뉴스타파 책의 날’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뉴스타파 취재물을 토대로 펴낸 책 ‘친일과 망각’, ‘죄수와 검사’, ‘그 이름을 부를 때’, ‘윤석열과 검찰개혁’의 저자 김용진, 한상진, 심인보 기자와 송원근 PD, 그리고 뉴스타파, 뉴스타파함께재단 회원이 모였어요. 네 명의 저자와 회원님들이 함께 책과 뉴스타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좋은 보도가 외면받고 입맛에 맛는 기사만 골라 보는 기사 편식의 시대에 뉴스타파는 어떤 마음으로 보도물을 만드는지’, ‘취재보도와 영화 제작에 책 출판까지, 뉴스타파 제작진의 워라밸은 무사한지’, 한정된 시간이 아쉬울 만큼 많은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핵심 장면을 추려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북토크영상보기: https://youtu.be/yq93MRNEL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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