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측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명단 파일이에요. 이 명단에는 정치인, 법조인, 언론사 대표 등 유력 인사들의 이름과 함께 ‘75평 3호, 4호 2개’ 처럼 그들이 원하는 평형과 동호수 정보가 적혀 있었습니다.

취재 결과, 명단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요청사항과 일치하는 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이를 두고 이영복 회장이 유력 인사들에게 로비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

엘시티 측은 ‘해당 명단은 분양 영업을 위해 만든 것일 뿐, 로비 목적은 전혀 없었다’ 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뉴스타파는 엘시티 리스트의 ‘원본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이 파일을 분석해 보니, 파일 작성자가 다름아닌 이영복 회장의 개인 비서였던 것으로 드러났어요. 만약 이 회장이 주장하는 대로 영업 목적으로 만든 문서였다면, 영업 담당 부서나 직원이 작성했을텐데 말이죠.🤔

정규직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아 회사가 쉽게 해고할 수 없습니다. 반면 근로계약을 맺지 않고 일하는 ‘프리랜서’는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요.

하지만 정규직 노동자와 동일하게 출퇴근하고 업무 지시 · 감독을 받았다면, 프리랜서 역시 법적인 노동자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이렇게 노동자성을 인정받으면 프리랜서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부당해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