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타파스’를 만들고 있는 현PD입니다.😎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어느 새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왔어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뉴스타파도 대선 후보들의 발언을 검증하거나, 대선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등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주 제가 전해드릴 소식은 대선 후보 관련 의혹 중에서도 뉴스타파가 가장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파헤치고 있는 의혹이에요. 바로 윤석열 후보의 ‘윤우진 뇌물 사건’ 관련 의혹인데요. 지난 달 발표됐던 검찰의 재수사 결과와 더불어, 지금까지의 사건 경과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수사 도중 해외로 도망갔는데 ‘무혐의’ 결론?😨 ‘윤우진 뇌물 사건’은 2012년 경찰 수사로 드러난 사건이에요. 윤우진 당시 용산세무서장이 육류업체 사장 김 모 씨 등에게 1억 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이 사건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수색영장 신청을 기각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온데다, 윤우진 서장이 수사 도중 해외로 도망쳤기 때문이에요.😨 윤우진 서장은 약 1년 후 체포되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도 검찰은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다가 결국 2015년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어요. 이렇게 이 사건은 흐지부지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변호사 소개 의혹’과 윤석열의 거짓말🤥 그런데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다시 이 사건이 주목받게 됩니다. 윤우진 서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가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등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죠. 윤석열 후보자는 이 의혹을 계속 부인했지만, 청문회 도중 뉴스타파가 과거 녹취 파일을 공개하자 ‘윤우진의 동생인 윤대진 검사를 보호하기 위해 기자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자는 결국 검찰총장 자리에 오르게 되죠.🤔윤석열 무혐의 처분… 검찰의 면죄부? 그리고 2020년, 추미애 전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우진 뇌물 사건’ 재수사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검찰은 ‘윤석열이 변호사를 소개해줬다’ 라는 윤우진 전 서장의 증언이 공개됐는데도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았어요. 검찰은 작년 12월에 ‘윤우진 뇌물 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2015년의 수사 결과를 뒤집고 다시 윤우진 서장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점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변호사 소개 의혹’의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는 이유 등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어요. 이 결과를 두고 ‘검찰이 윤석열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해요.🤔또 다른 의혹 : ‘3030 대포폰’😨 윤우진 뇌물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의 의혹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윤우진 전 서장은 2012년 경찰 수사를 받던 무렵, 일명 ‘3030 대포폰’이라고 불리는 차명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윤우진 전 서장은 이 ‘3030 대포폰’으로 해외로 도주하기 직전까지도 윤석열 당시 부장검사와 수시로 통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즉 윤석열 당시 부장검사가 윤우진 서장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조언을 해줬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또 뉴스타파는 이 ‘3030 대포폰’을 제공해준 사업가 송 모 씨와 윤대진 검사가 가까운 사이라는 증언도 입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윤우진 뇌물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은 윤석열, 윤대진 등 수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과 송 모 씨 등 윤우진 전 서장의 조력자들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 두 그룹의 연결고리가 서서히 드러나게 된 것이죠. 문제의 ‘3030 대포폰’은 지금 검찰의 손에 넘어가 있습니다. 과연 윤석열 후보의 ‘윤우진 뇌물 사건’ 관련 의혹은 속 시원히 밝혀질 수 있을까요?🌮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사로 한 입에 쏙! 뉴스타파가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후원으로 힘을 실어주세요! 📰 이런 기사도 있어요 👉 뉴스타파 인터랙티브 : <거래의 기술> 구독자 여러분, 혹시 지난 주 ‘타파스’ 내용 기억하시나요?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와 도이치모터스의 긴밀한 관계.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와 은행잔고증명서 위조범 김 모 씨. 김건희 일가의 불법투자에 큰 돈을 빌려줬던 신안저축은행. 어려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지 않았던 이들 사이의 관계가 뉴스타파가 취재한 렌터카 업체 비마이카와의 '삼각거래'를 통해 정체를 드러냈는데요. 이들이 주고받은 거래의 대가는 무엇이었는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거래의 기술'을 인터랙티브 페이지로 알기 쉽게 제작했습니다. 뉴스타파가 제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에 ‘타파스’ 구독자 여러분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인터랙티브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pages.newstapa.org/triangletrade 👉 2021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는 2018년부터 기부금대상 민간단체로 등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 후원한 내역부터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출하지 못한 2018~2020 기부금영수증은 2021년 연말정산에 소급 적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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