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방정오 #배임 방정오 TV조선 부사장, 500만 달러 배임 의혹 드러나 회삿돈으로 가상자산 사업 투자… 투자금 500만 달러는 ‘손실’처리 “조용히 하려면 브릿지로” 페이퍼컴퍼니 설립 지시 의혹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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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혹시 ‘조선일보가 둘째 아들’ 방정오 씨를 알고 계신가요? 방정오 씨는 방상훈 현 조선일보 회장의 차남으로, 현재 TV조선 부사장 직을 맡고 있는 인물인데요.🤔
아마 방정오라는 이름은 잘 몰라도, 2018년 방정오 씨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사건😰은 많은 분이 기억하실 거예요. 방 씨는 이 사건으로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자리에서 물러난데다, 당시 회사 차량과 운전기사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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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가 둘째 아들’ 방정오 TV조선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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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씨는 지난 2024년 TV조선 부사장으로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방정오 씨 주변에서는 아직까지도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이번 주 ‘타파스’는 방정오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 중, 500만 달러 배임 의혹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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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정오 TV조선 부사장을 둘러싼 ‘500만 달러 배임 의혹’의 실체는 무엇일까?
- 이 사건의 배후에 방정오 부사장이 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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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가 가상자산 사업 투자? 사라진 투자금 500만 달러
- 제일 먼저 살펴볼 것은 방정오 씨가 대주주로 있었던 ‘하이그라운드’(현 TME그룹)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원래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사인데요. 이 회사에서 제작한 드라마 상당수가 TV조선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지난 2019년, 하이그라운드의 돈 500만 달러가 아랍에미리트의 ‘스톤포트’라는 회사로 흘러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이 ‘스톤포트’라는 회사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로 확인됐어요.
- 뉴스타파 취재에 따르면, 당시 하이그라운드는 이 500만 달러를 투자해 가상자산 라이센스 사업을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의 결말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하이그라운드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500만 달러는 결국 고스란히 손실로 남게 되었어요.
- 문제는 하이그라운드의 법인 사업 목적이 영화·드라마 제작 등 콘텐츠 사업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법인 목적과 다르게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혔다면, 이는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어요.😰
- 그렇다면 누가, 어떤 목적으로 500만 달러라는 큰 돈을 움직인 것일까요? 하이그라운드가 입게 된 손실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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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정오 씨가 대주주로 있었던 회사 ‘하이그라운드’의 사업 목적은 영화, 드라마 제작 등 콘텐츠 사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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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페이퍼컴퍼니 설립은 누구 지시였나
- 뉴스타파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 경 하이그라운드 대표 우 모 씨와 총괄이사 정 모 씨, 그리고 미국 사업가 이 모 씨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또 한 명의 인물이 있었는데요. 바로 당시 하이그라운드의 최대 주주였던 방정오 씨였습니다.
- 그로부터 한 달 뒤인 4월 9일, 하이그라운드 총괄이사 정 씨는 싱가포르에 ‘싱가포르 하이그라운드’라는 자회사를 설립합니다. 다음날인 4월 10일에는 미국 사업가 이 모 씨가 싱가포르에 ‘제네시스디지털에셋(GDA)’이라는 회사를 세웁니다.
- 얼마 뒤 GDA는 하이그라운드를 대행해 아랍에미리트 가상자산 업체 ‘스톤포트’와 컨설팅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 달에 걸쳐 하이그라운드는 ‘싱가포르 하이그라운드’에 총 500만 달러를 빌려줬고, 싱가포르 하이그라운드는 다시 이 돈을 ‘스톤포트’로 보냅니다.
- 과정이 좀 복잡한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하이그라운드’의 돈 500만 달러가 가상자산 회사 ‘스톤포트’로 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두 회사, ‘싱가포르 하이그라운드’와 ‘GDA’가 껴 있는 모양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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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그라운드에서 가상자산 회사 스톤포트로 500만 달러를 옮기는 과정에서 싱가포르 소재 페이퍼컴퍼니 두 곳이 동원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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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두 회사는 문제의 500만 달러가 오간 것 이외에는 기업 활동이 거의 확인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하이그라운드의 돈 500만 달러를 옮기기 위해 만들어진 페이퍼컴퍼니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그렇다면 왜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서 돈을 옮긴 것일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목적 외 사업으로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입으면 업무상 배임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즉 누군가가 하이그라운드의 돈을 가상자산 사업에 투자하려고 했고, 배임 등 법적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누군가’, 가상자산 사업 투자를 결정하고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지시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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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달러 투자 진행상황 보고받은 ‘Mr.Big’ 정체는?
- 페이퍼컴퍼니 ‘GDA’를 설립한 사업가 이 씨는 문제의 500만 달러 투자 건을 최종 승인한 사람이 바로 방정오 씨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하이그라운드 대표 우 모 씨와 누군가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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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업가 이 모 씨가 제시한, 하이그라운드 대표 우 모 씨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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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이 씨가 제시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입니다. 이 대화에서 하이그라운드 대표 우 씨는 ‘Mr.Big’이라는 인물에게 모종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승인을 받고 있어요.
- 이 씨는 이 대화에 등장하는 Mr.Big이 바로 방정오 씨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이그라운드 대표인 우 씨가 보고하고 승인을 받는 대상은 당시 최대 주주였던 방정오 씨 이외에 없다는 것이죠.
- 게다가 이 대화에서 ‘Mr.Big’은 “조용히 하려면 브릿지로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라며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기도 합니다. 이 씨는 이 ‘브릿지’가 바로 자신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GDA’라고 주장합니다. ‘조용히 하려면’, 즉 배임 등 법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브릿지’(페이퍼컴퍼니) 설립을 지시했다는 말이죠.
- 만약 이 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방정오 씨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돈 500만 달러를 목적 외 사업에 투자한데다, 그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 설립 등 편법 행위를 지시한 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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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재벌 기업들에 대한 뉴스를 검색하다 보면 ‘배임’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보통 오너 일가가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무리한 투자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등의 행위로 ‘배임 혐의’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대부분인데요.😅
- 일반적인 기업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조선일보 역시 우리 사회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디어 재벌’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오늘 살펴본 ‘500억 달러 배임 의혹’ 사건을 보면, 조선일보 오너 일가 역시 회삿돈을 마치 자신의 ‘쌈짓돈’처럼 마음대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 뉴스타파는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 등을 통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미디어 재벌의 민낯을 드러내 왔는데요. 앞으로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재벌 기업들의 비위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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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시상식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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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제정한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첫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뉴스타파와 사단법인 저스피스는 3월 11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제1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이 상은 뉴스타파가 2025년 지학순 정의평화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제정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정의와 평화를 위해 기록을 이어가는 다큐멘터리스트들과 연대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올해 공모에는 작품 27건, 인물 3건, 단체 5건 등 총 35건이 추천됐으며, 전문가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과 김태일 감독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영화 <1980 사북>은 1980년 강원도 태백 동원탄좌에서 벌어진 탄광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과 국가 폭력, 그리고 공동체의 상처를 기록하고 성찰한 작품입니다. 심사위원회는 이 영화가 사북 사건의 진상 규명과 사회적 재평가를 촉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태일 감독은 30여 년 동안 분단, 인권, 전쟁, 소수자 문제 등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 분쟁 지역의 삶을 꾸준히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스트입니다. 심사위원회는 역사 속에서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온 그의 작업이 지학순 주교의 정의·평화 정신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은 “사북 사건을 기록하며 만난 많은 이들이 4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었다”며 “이 영화가 분노와 투쟁이 아니라 성찰과 화해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학순 주교의 이름이 새겨진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며, 이 상을 제작진과 출연자, 그리고 함께해 준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일 감독은 “정의 실천 없이 평화는 올 수 없다는 지학순 주교의 말은 다큐멘터리스트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나침판”이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는 작업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의 첫 수상자가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타파와 사단법인 저스피스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지학순 정의평화다큐멘터리상을 통해 다큐멘터리스트들과 연대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뉴스타파는 함께 만들어 가는 연대와 협업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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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타파스’를 만들고 있는 현PD입니다.
더 나은 타파스를 만들기 위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이번 주도 타파스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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